◎코언 미 국방 밝혀… 일 등 아시아서 철수 요구【워싱턴=홍선근 특파원】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23일 중국은 주한미군의 주둔에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언 장관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 『최근 아시아지역을 순방하면서 중국 지도자들과 만났을 때 그들은 주한·주일미군의 철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나아가 미군사력이 아시아에서 전면 철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그들은 미군사력의 아시아 주둔이 불필요하고 잠재적인 불안정 요소가 된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관련,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이 주도한 미국과 중국간의 군사부문 접촉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향후 미·중 안보대화를 통해 미군사력의 아시아 주둔 필요성을 설득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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