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성장률 5.6% 내년엔 6.3% 그칠듯한국이 선진국으로 공인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97년도 상반기 세계경제보고서에서 한국을 기존의 공업국(Industrial Countries)에서 선진경제권(Advanced Economies)으로 격상해 분류했다.
IMF는 이스라엘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4개국도 선진경제권에 새로 포함시켰다.
IMF는 한국 등 5개국이 ▲1인당 국민소득 ▲금융시장의 발전도 ▲다양화한 산업구조 ▲서비스시장의 급성장 등의 면에서 새로 선진경제권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IMF는 선진경제권 가운데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등 7개국(G―7)을 주요 선진국으로 분류하고 나머지 16개국을 기타 선진경제국으로 분류해왔는데 이번에 한국 등 5개국이 추가돼 선진경제권은 21개국으로 늘었다.
기존의 기타 선진경제국은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 아이슬랜드 룩셈부르크 스위스 노르웨이 호주 뉴질랜드 등이다.
한편 IMF는 『세계경제가 올해와 내년에는 지난해(4%)보다 좋은 4.5%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한국은 올해와 내년 개도국의 평균 성장 전망치보다 낮은 5.6%와 6.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IMF는 그러나 한국의 경우 노동불안이라는 단기적 요인만 잘 처리하면 일시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안정성장세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워싱턴=홍선근 특파원>워싱턴=홍선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