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장재식씨 증인채택 공방국회 한보국조특위가 24일 청문회 시작이후 처음으로 자동유회되는 파행을 겪었다. 사단은 야당측이 한이헌 전 청와대경제수석의 증언이 모두 끝난 뒤 윤진식 청와대경제비서관의 증인채택을 주장한 것이었다. 야당측은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증언을 들은 결과 윤비서관이 한보의 유원인수 등에 깊숙히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윤씨 소환을 요구했다.
이러자 현경대 위원장은 『여야간사간의 합의가 필요하다』며 하오 7시에 정회를 선포했다. 하지만 정회도중 신한국당측이 전격적으로 국민회의 장재식 의원의 한보자금 수수의혹을 제기하며 장의원의 증인채택 주장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에 야당측은 『김현철씨 신문에 앞서 야당의원들의 「공부시간」을 빼앗으려는 여당전략에 말려들 수 없다』며 하오 8시30분께 일방적으로 회의장을 나가버렸다.
여당의원들은 뒤늦게 하오 8시40분에 『우리끼리 장의원 소환을 결정해버리자』며 회의장에 다시 들어왔다. 하지만 야당측의 퇴장을 확인하곤 『장의원 문제때문에 야당이 겁먹어 저러는 것』이라고 공격하며 모두 회의장을 벗어나 결국 회의는 자동유회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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