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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전망 갈수록 불투명/외국 개입만이 위기통제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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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전망 갈수록 불투명/외국 개입만이 위기통제 수단”

입력
1997.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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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제전략문제연 진단【런던 AFP 연합=특약】 한반도 평화전망은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으며 강력한 외국의 개입만이 긴장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23일 진단했다. IISS는 이날 발표한 96∼97년 전략보고서에서 북한은 김정일이 아직 김일성의 직책을 공식승계하지 못하고 있고 한국도 김영삼 대통령이 각종 국내문제로 인해 궁지에 빠져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고서는 한국에 대한 북한의 불신이 커지고 있으며 한국도 연말에 대선을 치러야 하는 불안정한 상황을 맞음에 따라 미국은 대한반도 중재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미국이 한반도 문제 개입을 위해 일본과 유럽에 보다 큰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북한은 현재 지도부의 상당수가 교체되고 있어 상황이 유동적일 뿐 아니라 한국에 대한 유화적 접근태도를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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