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따른 자금난을 반영, 지난 1·4분기중 상장법인들의 계열사에 대한 신규 채무보증액이 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증권감독원은 1·4분기중 764개 상장업체들이 계열사에 대해 새로 채무보증한 금액은 4조원으로 전분기의 1조102억원보다 295.9%나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담보제공도 전분기보다 12.9%가 많은 684억원에 달했다.
채무보증액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자금난이 심화하면서 기업들의 외부차입이 크게 늘어난데다 금융권 등에서는 한보부도 등으로 대출조건으로 신용있는 기업의 보증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장법인들의 계열사에 대한 신규출자액도 1조9,137억원에 달해 전분기보다 72.5%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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