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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계 “새출발”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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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계 “새출발” 합창

입력
1997.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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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의원 80명 등 140여명 ‘범계보’ 결집신한국당 민주계가 내달초 원내·외지구당위원장 140여명을 망라하는 「범민주계보」로 새 출발할 예정이다.

김덕룡 서석재 김정수 의원 등 민주계 중진들은 한보사태 이후 계보 결속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적극적으로 세확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내주중 여의도 미주빌딩 5층에 공동사무실을 내고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한 목소리로 민주계의 이익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계의 한 관계자는 『전국 253개 지구당위원장의 절반을 웃도는 140여명을 범민주계로 결집시켰다』며 『이 조직은 현재 민주계 중진들이 주도하고 있는 「민주화세력모임」을 확대개편한 성격을 띠고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현역의원만 80명이 넘으며 민정계도 유흥수 차수명 이상배 의원 등 10여명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은 사무실 개소와 함께 ▲서울 서청원 ▲부산 김운환 ▲경남 김동욱 ▲경북 김찬우 ▲경기 목요상 ▲충남 황명수 ▲대전 송천영 ▲대구 유성환씨를 각각 시도별 책임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대권주자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를 놓고 민주계 인사들간에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들이 경선때까지 결속을 유지할지 주목된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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