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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근씨 24차례 청와대 전화/특위제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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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근씨 24차례 청와대 전화/특위제출자료

입력
1997.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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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철강 부도전후 집중로비정보근 한보그룹 회장이 한보철강 부도를 전후해 이동전화로 청와대정무기획실, 민원비서관실, 경제수석실 등에 24차례 전화를 건 것으로 23일 밝혀졌다.<관련기사 7면>

이같은 사실은 SK텔레콤(011)과 신세기통신(017)이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에 제출한 2대의 정회장 이동전화 통화내역에서 드러났다.

정회장은 자신의 비서인 정수영씨와 안윤근씨 명의로 이동전화 2대를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회장은 신세기통신 전화를 이용, 부도 하루전인 지난 1월22일 상오 11시 청와대 민원비서관실에 전화를 건데 이어 30분동안 인사·재무비서관실 2통, 춘추관 지원비서관실 1통 등 모두 4통의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월20일에는 같은 전화로 상오 7시에서 8시 사이에 인사·재무비서관실과 상대방이 확인되지 않은 청와대 관계자 등과 모두 4차례 통화를 했다.

정회장은 특히 한보철강 부도 하루 뒤인 1월24일에는 인사·재무비서관실과 경제수석실에 2통의 전화를 걸었으며, 1월27일 상오 SK텔레콤으로 청와대 지원비서관실에 전화를 한 것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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