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망명전과 다름없는 생활【베이징=송대수 특파원】 황장엽씨가 서울로 망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양의 황씨 일가족은 건재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중국을 방문중인 북한의 부장급 및 부부장급 등 두 인사는 이날 『황씨가 망명했지만 북한당국은 현재까지 부인 박승옥씨와 자녀(2남1녀) 등 일가족을 평상시와 같이 당중앙 비서가족으로 대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인사는 황씨가족이 평양 중구역 러시아대사관 앞 18층짜리 간부아파트에 여전히 거주하고 있고 식량 배급품 등도 황씨 망명전과 동일하게 배려해 주고 있으며 직장도 계속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황씨 가족과 만났다는 이들은 『황씨의 딸이 계속 울기만 하더라』며 『절대 건드리지도 다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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