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경기지사가 전국을 누비며 대선후보 경선표밭을 다지고 있다. 지난 3월24일 처음으로 경선출마를 선언한 이지사는 「한보태풍」에도 아랑곳하지않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그는 지난 2일 포항공대를 방문한데 이어 논산 건양대(3일), 한국교원대·충북대(7일), 대구 산학경영기술연구원(10일), 대전(16일), 전북대(18일), 청주대(22일)를 찾아 특강을 했다. 그는 이어 이달말까지 경원대(23일), 강원대(29일), 영남대(30일) 등을 방문해 특강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는 각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시·도지부 사무처 또는 지구당에서 핵심당원들과 만나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그는 특히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 등 외국의 젊은 지도자의 사례를 열거하며 『위기상황에 처할수록 용기를 갖고 국민들과 하나가 되어 뛸 수 있는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며 「세대교체론」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이와함께 당내경선과 관련, 후보청문회와 권역별 예비경선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정가에서는 그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도지사가 자신의 목표달성을 위해 도정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지사측은 『도정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상적 업무는 부지사와 실·국장 등에게 권한을 위임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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