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맞아 아동·가족극 등 봇물/정글북,세종문화회관/피노키오,예술의전당/어린왕자,국립극장·미도파홀/아들과 함께…,성좌소극장/볼쇼이서커스단,어린이회관가족끼리 공연장 나들이에 적합한 계절이다.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연극, 발레 등이 쏟아지고 있다.
어린이뮤지컬의 선두주자 서울시립뮤지컬단(구 서울시립가무단)은 26일∼5월5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정글북」을 올린다. 늑대에게 키워진 소년 모글리의 정글인생이 흥미진진하다. 컴퓨터그래픽을 합성한 환상적인 장면과 하늘을 날아다니는 묘기 등 볼거리가 푸짐하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극작·작곡가 오은희-최귀섭씨의 세 번째 콤비작이며 연출은 이종훈단장. 하오 3시 6시30분, 토·일·5월5일 상오 11시 하오 3시 6시30분, 28·29일 하오 6시30분. 1만2,000∼2만원. (02)789―3800∼1
삼성영상사업단은 5월1∼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뮤지컬발레 「피노키오」를 95년에 이어 공연한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발레단의 93년작 「피노키오」에 우리말 노래를 결합시켜 줄거리 이해를 도왔다. 낯익은 동화, 발레 본고장의 수준급 기량, 다채로운 대극장무대 등 대중성과 예술성의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 5월1, 2일 하오 7시30분, 3∼5일 하오 2·6시, 6, 7일 하오 3시. 2만∼5만원. (02)3458―1393
아동·청소년 전문극단 「파란하늘」은 생 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를 창단공연으로 올린다. 줄거리는 「친구되기의 의미」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30일∼5월5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5월8∼12일 국립극장 소극장, 5월14일∼6월1일 미도파메트로홀. 하오 4시 7시30분(토일 하오 7시), 금요일 특별공연 상오 11시. 1만∼1만3,000원. (0343)98―4555
「부모의 자리」에 대해 되씹어 보게 하는 진지한 연극으로는 30일∼6월15일 성좌소극장의 「아들과 함께 걷는 길」(열린무대-동수)이 있다. 할아버지를 찾아 대관령 60리 산길을 넘는 부자의 여행, 이순원씨의 동명 소설을 김동수씨가 연출한다. 화∼목 하오 7시30분, 금∼일 하오 4시30분 7시30분. 8,000∼1만2,000원. (02)762―0010
올해 처음 열리는 「군산아동극축제」는 국내·외 20여 아동극단의 참가 속에 5월1∼5일 군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1일 개막식에 이어 2∼5일 문화회관 청소년수련원 시청강당에서 매일 2회씩 아동극을 공연하며 탈춤, 민속놀이, 동화구연워크숍, 벼룩시장 등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0654)63―2167
러시아 볼쇼이서커스예술단은 5월11일까지 서울 어린이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서커스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하오 1시30분 4·7시, 월·5월6일 휴연. 7,000∼1만2,000원. (02)516―0069<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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