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트랙」시리즈의 구상자 진 로덴베리 등 우주애호가 24명의 유해캡슐을 실은 로켓이 21일 지구궤도로 발사돼 우주장시대의 첫 문이 열렸다.이날 북아프리카 해안 카나리아 제도 상공에는 페가소스 로켓을 실은 록히드 L1011기가 날아올랐다. 이어 로켓이 9,150m 상공에서 록히드기로부터 분리됐으며 수초후 흰 연기를 내뿜으며 지구상공 480㎞궤도를 향해 날아갔다.
스페인에서 제작된 이 로켓에는 립스틱크기(5.7g)의 알루미늄 유해캡슐 24개와 함께 과학위성이 탑재됐다. 우주장 희망자 모집은 미국 휴스턴 소재 세레스티스사가 담당했는데 비용은 1인당 4,800달러. 회사측은 이날 처녀발사에 성공한데다 우주장 희망자가 이미 수천명에 달해 사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쏘아올려진 유해중에는 91년 사망한 로덴베리를 비롯, 환각제 LSD 전문 정신의학자 티모시 리어리, 우주정거장 제안자 제라르드 오닐 외에도 별을 끔찍이 좋아했던 뉴욕의 다섯살짜리 어린이도 포함됐다.<마드리드 upi="연합">마드리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