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도쿄 외신=종합】 일본은 미국정부가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공식요청하더라도 당분간 이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륙) 일 관방장관이 22일 밝혔다.<관련기사 11면> 가지야마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소행으로 보이는 일련의 일본인 납치사건과 최근의 각성제 밀수문제가 대북한 식량 지원에 걸림돌로 대두되고 있다』며 『25일 미 워싱턴에서 열릴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총리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에게 이같은 일본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에앞서 산드라 크리스토프 백악관 아시아 담당 보좌관은 21일 『클린턴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일본측의 식량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대북한 식량지원에 대한 양국의 입장조율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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