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이 30여년간 빠짐없이 계속해온 새벽조깅을 잠정 중단했다. 김대통령은 지난 16일부터 조깅 대신 청와대 경내산책과 수영으로 건강관리를 대신하고 있다.청와대 한 관계자는 22일 『김대통령이 이달들어 날씨가 너무 좋아 하루 두차례 경내산책을 해왔다』며 『이 때문에 조깅을 하지 않더라도 운동량이 충분하다는 의료진의 건의에 따라 조깅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의료진은 김대통령에게 7순 고령인 점 등을 들어 조깅중단을 요청했었다』며 『그러나 날씨가 더워져 하오 산책이 어려우면 다시 조깅을 속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요즈음 오찬후 1시간 가량 경내를 산책하며 퇴청후 다시 산책을 하고 청와대 전용수영장에서 20여분간 수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67년부터 새벽조깅을 시작했으며 83년 단식기간등을 빼고는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조깅을 해왔다. 김대통령은 80년대 가택연금중에도 정원에서 조깅을 했고, 외국순방기간에도 반드시 조깅을 해왔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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