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연 보고 “노인 성비 불균형 심화”우리나라 여자노인 100명당 남자노인수는 64.8명으로 노인들의 성비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연구보고서 「인구규모 및 구조변동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60세이상 노인인구의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수)는 70년 69.8명에서 80년 67.3명, 90년 64.8명으로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60∼64세(74.7명)와 65∼69세(71.6명)는 덜 심각했으나 70∼74세와 75∼79세는 64.5명, 51.3명, 80세이상은 34.1명으로 나이가 높아갈수록 심했다.
또 성별로는 남자노인의 86.2%가 배우자가 있는 반면 여자는 34.5%에 그쳐 심각한 여초현상을 반영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원인이 여자의 평균수명이 남자보다 높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이로 인해 노인의 성문제와 소외 등 사회문제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족구조의 변화에 따라 자녀들과 함께 살지 않고 혼자 또는 배우자와 단 둘이 살고 있는 65세이상 노인의 비율이 남자의 경우 33.9%, 여자는 23.5%나 돼 노인전용주택 등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김상우 기자>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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