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초선의원 30명이 22일 자정선언을 발표하고 「떡값 근절」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정세균·김한길 의원 등은 이날 국회 로텐다홀에 모여 선언문을 채택, 『정치와 검은돈의 단절이야말로 우리에게 맡겨진 숙제』 라며 『어떠한 명목의 떡값도 받지 않고 경조사비의 지출을 삼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고비용 정치구조를 만들고 풍족한 자금을 즐긴 것은 여당』이라며 『그러나 남의 눈의 대들보를 탓하기 전에 내 눈의 작은 티를 먼저 반성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선언을 주도한 정의원은 한보 청문회에서 이용남 전 한보 사장이 건네주려던 1,000만원을 거절한 사실이 밝혀졌었다. 정의원은 『떡값에 대한 처벌을 규정한 법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언에는 정동영 설훈 김영환 조성준 배종무 김병태 정한용 유선호 천정배 조한천 이성재 최선영 방용석 의원 등이 참가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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