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그룹은 21일 은행권이 (주)진로 등 6개사를 1차 지원대상기업으로 선정한 가운데 28일 열리는 채권금융기관대표자 회의에 ▲진로베스토아 ▲청주 진로백화점 ▲케이블 G―TV 등 3개사에 대해서도 지원대상으로 포함시켜 주길 요청키로 했다.진로그룹은 이날 은행권이 (주)진로 등 6개사를 지원대상 업체로 지정한 것과 관련, 앞으로 장진호 그룹회장을 중심으로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가속화시켜 조속히 그룹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일시적인 자금난을 극복하면 그룹경영이 곧 정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흑자기업인 진로 청주백화점과 적자를 내고 있지만 사업성이 밝은 케이블TV사인 G―TV와 진로베스토아에 대한 추가지원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로는 24개 계열사 가운데 금융기관지원대상업체로 요청한 9개 계열사 외에 나머지 15개 계열사에 대해서도 정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각 계열사별로 자구책을 강구토록 한뒤 여의치 않을 경우 매각이나 법정관리신청 등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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