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지원대상 선정진로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은 21일부터 「부도방지협약」이 발효됨에 따라 (주)진로 등 진로그룹의 6개 계열사를 협약에 따른 「정상화대상기업」으로 선정키로 하고 28일 69개 채권금융단의 대표자회의에서 최종결정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상화대상기업」 선정대상은 (주)진로 진로인더스트리 진로종합식품 진로건설 진로종합유통 진로쿠어스맥주 등이다.<관련기사 9면>관련기사>
이에따라 이날부터 이들 6개사의 은행 대출금 상환이 잠정동결되고 아직 협약에 공식가입하지 않은 제2금융권 어음은 돌아오는대로 부도처리된다.
상업은행은 28일 대표자회의에서 ▲6개사의 채권유예 지속 ▲추가 자금지원 ▲장진호 회장 등의 경영권포기각서 제출요청 여부 등을 결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상업은행 김동환 상무는 『진로그룹 32개 계열사중 6개 계열사가 그룹매출의 80%이상을 차지하고 다른 계열사는 자금사정에 문제가 없어 6개 계열사만 우선 「정상화대상기업」에 선정키로 했다』며 『6개 계열사 이외 업체의 주거래은행들이 요구할 경우 대상기업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진로그룹의 금융기관 여신은 2월28일현재 32개 계열사(국내 22개, 해외 10개)에 모두 3조8백44억원으로 이 가운데 은행권이 1조2천22억원, 종금·보험 등 제2금융권이 1조8천8백22억원이다.
렌탈 리스 상호신용금고 파이낸스 등의 여신은 여기에 포함돼 있지 않아 진로그룹의 실제 총여신은 3조5천억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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