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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계 중 자금 유입 포착/뉴스위크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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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계 중 자금 유입 포착/뉴스위크 보도

입력
1997.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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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영사계좌서 25만불 민주당으로”【워싱턴 UPI 연합=특약】 미 수사당국은 중국정부가 미국 정치인들에게 자금을 살포한 증거를 포착,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미국의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21일 최신호(28일자)에서 보도했다.

이날 발매된 이 주간지는 수사당국이 94년말부터 95년초까지 중국으로부터 중국영사가 거래하는 로스앤젤레스의 한 은행에 수십만달러가 송금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주간지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기업인 테드 시옹이 이 자금중 일부인 25만달러를 친구인 선거자금모금책 존 황의 요청에 따라 민주당전국위원회(DNC)에 헌금했다고 전했다. 시옹은 공화당원인 매트 퐁 전 캘리포니아주 출납국장에게도 5만달러를 기부한 혐의도 받고있다.

이 주간지는 또 시옹이 로스앤젤레스의 친대만계 중국어 신문사를 인수하는 과정에도 중국정부의 사주나 자금지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 수사관은 『이번 사건은 미국 정치인에 대한 헌금에 중국정부가 관련됐다는 사실을 직접 입증할 수 있는 첫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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