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21일 미국 GM과 상호교환생산 방식으로 자동차를 생산키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또 반도체 이외 다른 품목의 수출이 늘어나 내년에는 국제수지가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우리경제의 앞날을 낙관했다.김회장은 이날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에서 GM부품회사와 공동진출하는 등 부품분야에서 GM과 많은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GM과 상호교환생산 방식으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GM과의 상호교환생산 방안은 현재 논의중이며 5-6월경 구체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우자동차 관계자는 『GM과 대우의 자동차 교환생산은 제3국에서 양사의 생산설비를 이용해 상대방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와 GM의 완성차분야 제휴는 92년 합작관계를 청산한 뒤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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