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 여학생의 수는 점점 늘어나는 반면 여전히 적은 여교수의 수를 늘리기 위해서 교수임용에 할당제를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한국정치학회 여성정치연구위원회(위원장 백영옥·명지대 정외과 교수)가 19일 하오 외교안보연구원 제1세미나실에서 세미나를 열고 이 문제를 다룬데 이어 한국여성단체협의회도 같은 주제로 22일 하오 2시 협의회 회의실에서 「교육계 여성할당제 도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양쪽 모임에서 동시에 발제를 맡은 민무숙(한국여성개발원 연구위원)씨 조사에 따르면 96년 현재 대학내 여학생의 비율이 32.8%인 반면 여교수는 12.6%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씨는 『여성박사학위취득자가 16.6%로 늘고 시간강사의 비율도 33.8%에 이르는 등 예비교수인력은 늘고 있지만 대학내의 성차별적 풍토와 임용과정의 비공개성으로 여교수의 임용이 저조하다』고 지적, 대학·계열별 여학생대비 여교수비율을 대학평가항목에 삽입할 것을 제안했다.<김동선 기자>김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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