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페어 95’ 등 오류자동수정 SW 잇달아「프로그램에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잘못된 연산을 수행하여 종료됩니다. 문제가 지속되면 프로그램 구입업체에 문의하십시오」 윈도95를 사용해본 사람이면 여러번 보았을 원인을 알 수 없는 오류발생 메시지이다.
최근 고질적인 윈도95의 오류발생을 자동으로 고쳐주는 소프트웨어가 속속 등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 사이버미디어사의 「퍼스트에이드(firstaid)95」, 이지데스크사의 「윈세이프(winsafe)95」, 프로그래머 정현철(39)씨가 개발한 「리페어(repair)95」 등이 대표적인 것이다. 이 소프트웨어들은 천리안, 하이텔, 나우콤, 유니텔 등 PC통신 공개자료실과 인터넷에서 무료로 전송받을 수 있다.
사이버미디어사에 따르면 퍼스트에이드95는 1만여개의 윈도95 오류를 스스로 찾아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해결해준다. 사용자가 윈도95를 실행하면 바탕화면에 나타나 대기하고 있다가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비상등 표시와 함께 자동수정작업에 들어간다. 인터넷 접속, 프린터 인쇄작업 등 윈도95의 자체적인 문제점 외에 70여종의 윈도95용 응용소프트웨어에 대한 문제점도 함께 해결해준다.
윈세이프95는 윈도95가 정상작동하지 않을 때 오류를 찾아내 다시 작동시켜 준다. 이 프로그램은 독특한 「캐비넷」 기능을 통해 모든 자료의 손실없이 윈도95를 다시 설치해 준다. 그러나 사용법이 어렵고 설치과정이 복잡해 초보자들이 이용할 수 없는 것이 흠이다.<최연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