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황장엽씨가 증언할 대북관련정보를 미국 등 우방국과 공유하는 등 황씨 망명을 계기로 우방국과의 대북공조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황씨가 북한권력의 핵심부인사에 대한 인적정보는 물론 핵개발 관련정보 등 그동안 미국 등이 확보하지 못한 고급 정보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21일 『미국이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김영삼 대통령과 유종하 외무장관 등에게 황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것을 요청해 왔다』며 『적절한 시기에 미국관계자들이 황씨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도 정보제공 기대
【도쿄=김철훈 특파원】 하야시 사다유키(림정행) 일본 외무차관은 21일 『황장엽 전북한 노동당 비서가 갖고 있는 정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으로부터 정보제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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