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스쿨,초등학생 506명 평가결과수학과목에서 초등학교 6학년의 평균학력이 4.2학년 수준에 머무르는 등 3학년 이상의 학력미달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설 초등수학 교육기관인 바른스쿨(대표 송한철)이 92년부터 최근까지 초등학생 506명을 대상으로 수학 학력평가를 실시한 결과 학년별 평균학력은 6학년 4.2, 5학년 3.7, 4학년 3.1, 3학년 2.7학년으로 학년 기준에 크게 못미쳤다. 반면 1학년은 1.7, 2학년은 2.0학년으로 학년 기준에 앞서거나 근접했다.
영역별로는 수·연산(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등)의 학력이 6학년 4.6, 5학년 4.3, 4학년 3.64, 3학년 3.2, 2학년 2.3, 1학년 1.5학년으로 가장 높았고 관계(집합 표 그래프 등) 학력이 6학년 3.9, 5학년 3.3, 4학년 2.8, 3학년 2.2, 2학년 1.7, 1학년 0.9학년으로 가장 낮았다.
수학 학력이 1, 2학년 때 어느정도 수준을 유지하다가 3학년 이후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년 기준과의 차이가 커지는 것은 초등학교 취학전부터 지나치게 수·연산 중심의 수학교육을 실시, 논리력을 필요로 하는 관계 도형 측도 등 나머지 분야와 학력 불균형을 이루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수학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학생별로 부족한 영역을 파악한 뒤 해당 분야를 중점 학습시키는 능력별 개인학습을 실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학습지 공부방법에 대한 조사에서는 1종의 학습지를 반복학습한 학생들의 연간 성적향상폭(15점)이 2종을 반복학습한 학생들의 상승폭(10.58점)이나 4종을 동시에 공부한 학생들의 상승폭(8.96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이것저것 손대지 말고 한 가지를 집중 공부해야 한다는 통설을 입증했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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