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북경 개최 수정 제의… 한적 수락 방침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다음달 3일 중국 베이징(북경)에서 남북 적십자 대표접촉을 갖자는 북한 적십자회의 수정 제의에 대해 이번주중으로 판문점 직통전화를 통해 이를 수락한다는 회신을 할 방침이다.
한적과 정부 관계자는 20일 『인도주의 차원의 대북 지원 방안을 논의하자는 취지인 만큼, 장소는 우리가 제의한 판문점이 아니더라도 문제삼을 필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베이징접촉에서 구호물자의 규모와 품목, 지원 방법 등에 대한 북측의 의사를 들을 계획』이라며 『정치 접촉이 아닌 만큼 양측의 입장이 충분히 존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적십자회의 이성호 위원장 대리는 강영훈 총재가 판문점 남북적십자 대표접촉을 제의한지 하룻만인 지난 19일 베이징 대표접촉을 수정제의했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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