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김혁 기자】 경기 과천경찰서는 20일 중풍환자인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치매환자 주병옥(88·무직·안양시 동안구 관양1동 현대아파트)씨를 살인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18일 하오 7시께 아들 주모(57·치과의사)씨 등 가족이 모두 외출한 틈을 타 중풍에 걸려 방안에 누워있던 아내 박애림(85)씨의 목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주씨는 중풍에 걸린 아내를 4년동안 간호해오다 지난해 11월부터 자신도 치매와 직장암에 걸려 이를 비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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