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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예비회담 조속 개최” 합의/남북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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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예비회담 조속 개최” 합의/남북한·미

입력
1997.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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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본국훈령대기로 한때 진통【뉴욕=조재용 특파원】 북한은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속개된 남북한 및 미국간의 3자공동 설명회 후속협의회에서 한미 양국이 제의한 4자회담을 수락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회담수락은 지난해 4월16일 한미 정상이 4자회담을 정식 제의한지 1년여만이다.

이에따라 한미 양국과 북한은 4자회담의 일시, 장소, 대표단 구성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중국이 추가로 참여하는 예비회담을 조속히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은 이날 뉴욕 팰리스 호텔의 3자 협의회에서 지난달 5일에 이어 두차례 계속된 한미 양국의 4자회담 설명에 대한 답변을 통해 4자회담의 수락의사를 공식 천명했다.

이날 회담은 북한측이 본국과의 훈령협의를 이유로 회의 개시 예정시각을 3시간여 넘겨가며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는 바람에 막바지 진통을 겪었다.

이번 협의회에는 우리측에서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 미국측에서 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 북한측에서 김계관 외교부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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