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변인들이 동병상련의 모임을 가졌다. 신한국당 이윤성, 국민회의 정동영, 자민련 안택수, 민주당 권오을 대변인은 17일 오찬회동을 갖고 서로의 고충을 위로하고 소모적인 대립을 자제키로 했다.신임 인사차 오찬을 낸 이대변인은 『인천 집에서 새벽에 나와 다음날 새벽에 들어간다. 이렇게 고생하며 하루 10여건의 논평을 내는 입씨름을 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
정대변인이 『지난 1년간 매일 새벽 일산의 김대중 총재 자택을 찾았으나 이제 감이 좀 생겨 뜸하게 가도 된다』며 논쟁의 자제에 동의했다.
안대변인은 『나도 1년간 마음 고생 많았다. 바통을 넘길 생각인 마당에 서로 헐뜯지 말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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