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외신=종합】 이스라엘 검찰은 18일 법무장관 임명을 둘러싼 배임 및 사기혐의를 받고있는 벤야민 네탄야후 총리에 대해 추가조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불기소 방침을 시사했다.이 사건 담당검사인 에드나 아르벨 검사는 이날 이스라엘 공영라디오에 출현, 『네탄야후 총리에 대한 기소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그를 재조사하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내 다른 의견들도 있으나 실질적인 견해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하레츠지는 네탄야후 총리의 혐의가 핵심증인 1명의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는 점 때문에 검찰이 경찰의 권고를 받아들여 기소를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검찰측이 정치와 법률적인 문제를 놓고 심각한 내부이견을 보이고 있다』며 『검찰측이 기소를 할 경우, 법정에서 혐의 입증에 실패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집권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중도파 정당인 「제3의 길」이 18일 네탄야후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예후다 하렐 당수는 이날 『현정부의 부도덕성이 명백히 드러날 경우 네탄야후 정부에 대한 지지철회와 조기총선을 요구치 않을 수 없다』면서 총리가 비록 기소되지 않는다 해도 현정부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네탄야후 총리가 사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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