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미 공화당의 밥 바 하원의원(조지아주)은 16일 선거자금 불법모금 의혹과 관련, 『빌 클린턴 대통령과 앨 고어 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를 시작할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바 의원은 이날 보수계 일간지 휴먼 이벤츠가 주관한 토론회에서 『지난해 대선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이 관련된 범죄가 저질러졌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바 의원은 이와관련, 지난달 미 하원 법사위원회에 탄핵절차 개시를 공식 요청했으나 헨리 하이드 위원장은 『연방정부와 의회의 조사에서 결정적 증거가 드러날 경우 탄핵절차를 진행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 의원은 『재닛 리노 법무장관이 이 사건 조사를 위한 특별검사 임명을 계속 거부한 것만 보더라도 법사위가 탄핵절차를 시작할 충분한 사유가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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