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 기자】 부산지검 특수부(이영우 부장검사)는 17일 국회부의장을 지낸 동서대 장성만(66) 총장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 이중 1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장총장을 소환 조사했다.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장총장이 93년부터 학교건물공사비와 기자재구입비를 과다계상하거나 시공업체로부터 사례비를 받는 방법으로 비자금 60억여원을 불법 조성, 이중 10억여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장총장을 일단 돌려보낸 뒤 보강수사를 거쳐 조만간 장총장을 횡령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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