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씨 피살사건으로 얼어붙은 귀순자들을 위로하는 행사가 16일 하오 6시30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한국군·경연예인봉사회(회장 김종수·55) 주최로 열렸다.북한 귀순자와 가족 등 100여명은 현인(79) 고운봉(78)씨 등 원로가수들이 열창한 「신라의 밤」 「선창」 등을 따라 부르며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귀순자들이 북한에서 즐겨 불렀던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등 장기를 뽐낼 때는 좌석 곳곳에서 폭소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귀순자 모임인 「통의회」 회장 김신조(56)씨는 『줄곧 도움만 받아온 우리들이 사회를 위해 기여할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정곤 기자>김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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