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핵잠수함 위험 폭로/러시아 장교 등 7명 영예【샌프란시스코 DPA=연합】 골드만 환경상 수상위원회는 14일 러시아 핵잠수함의 위험성을 폭로한 러시아 장교 등 7명을 「97 골드만 환경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수상 위원회는 이날 제8차 연례 수상자 발표에서 알렉산드르 니키틴 러시아 해군대령이 러시아 북서안 콜라 반도에 있는 노후 핵동력 잠수함대의 핵재앙 가능성을 제기한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니키틴 대령은 잠수함대의 위험한 상황에 관한 보고서 작성 후 반역죄로 기소돼 수감됐다.
이밖에 ▲미국 폴 콕스, 서사모아 푸이오노 세니오(열대우림 벌목중지 유도) ▲인도네시아 로이르 보토르 딘지트(칼리만탄 토착민 보존 관습 홍보) ▲칠레 후안 파블레 오레고(비오 비오강 구제운동 주도) ▲영국 닉 카터(잠비아 야생동물 밀렵 반대 조직 창설) ▲미국 테리 스웨어린젠(독성 쓰레기 소각장 중지 유도) 등이 수상했다.
89년 한 박애주의 단체가 마련한 이 골드만 환경상은 대중적 환경운동가의 공로를 인정, 표창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각 수상자에게 7만5,000달러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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