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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수·노승우·김봉호씨 ‘침묵’/오늘 소환 3인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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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수·노승우·김봉호씨 ‘침묵’/오늘 소환 3인 표정

입력
1997.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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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수 부산시장, 신한국당 노승우·국민회의 김봉호 의원 등 3명은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15일 외부접촉을 피하거나 자금수수 여부에 대한 언급을 삼갔다. 『시장의 명예를 걸겠다』고 결백을 주장하던 문시장은 이날 하오 6시께부터 보도진 등 외부접촉을 끊고 시내 모처에서 핵심 비서진들과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회의 김의원은 전날까지 『정태수씨를 알지도 못하며 한보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적극적으로 부인했으나 검찰소환이 확정되자 서울 청운동 자택에 귀가하지 않은 채 기자들의 해명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신한국당 노의원의 경우 그동안 정태수 리스트에 전혀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던 인물이어서 주변의 놀라움이 컸다. 노의원의 보좌진들은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검찰에서 진실이 규명될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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