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AFP=연합】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은 13일 최근 이란과의 관계악화에도 불구, 이란에 대한 제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킨켈 장관은 이날 ZDF TV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독일과 이란은 언젠가 다시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킨켈 외무장관은 그러나 미국이 바라는 식의 대이란 경제제재는 잘못된 것이며 독일을 포함한 유럽은 이란과의 관계단절까지는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법원이 10일 이란지도부가 4명의 반체제인사 살인사건에 연루돼 있다고 판결한 이래 독일을 포함한 유럽연합(EU)회원국들은 이란 주재 대사를 소환했으며, 이에 반발한 수만명의 이란인들이 13일 테헤란의 독일대사관 밖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외교마찰이 계속돼 왔다.
독일은 이란의 최대교역국으로 지난해 11억달러어치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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