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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불청객 ‘꽃가루’ 적게 날린다/평년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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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불청객 ‘꽃가루’ 적게 날린다/평년의 60%

입력
1997.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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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는 꽃가루가 평년보다 적게 날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4일 『꽃가루가 형성되는 지난해 6월 전국의 평균 일조시간(114시간)이 평년(188시간)보다 크게 적었다』며 『이에 따라 현재 꽃눈 속의 꽃가루 양이 예년의 6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또 3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도정도 높아 개화시기가 앞당겨지고 꽃가루도 평년보다 5∼7일 일찍 날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꽃가루 날림시기는 포플러가 16∼20일, 현사시가 21∼25일이며 능수버들과 버드나무는 이미 지난주말 시작됐다. 봄철 눈처럼 흩날리는 종자솜털은 꽃이 진 뒤에 발생하므로 꽃가루 날리는 시기보다 일반적으로 4∼5일이 늦다.

꽃가루가 날릴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옷을 잘 털어야 한다. 종자솜털은 직접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하지는 않으나 병원균이 포함된 먼지가 많이 붙어있어 피부에 좋지 않다.<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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