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강성길 기자】 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 최열)과 지역 어민 등 2백여명은 14일 상오 11시부터 전남 목포 앞바다에서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송출에 대비, 해상저지훈련을 벌였다. 환경련의 행동대 「생명의 빛」 주도로 참가자들은 20여척의 선박을 동원, 핵폐기물 수송선 역할을 맡은 1백32톤 병원선의 진로를 막고 소방호스로 물을 뿌리며 2시간동안 목포앞바다 통과저지 훈련을 했다.이날 해상시위에는 반핵시위 액션전문가인 부르스 아브라함 등 그린피스 관계자 4명도 참석했다.
이에 앞서 환경단체들은 상오 9시30분 목포해양대 부두에서 출정식을 갖고 『대만이 북한의 경제적 궁핍과 식량위기를 이용해 핵폐기물을 북한으로 보내려는 것은 비인도적 처사』라며 『국제사회와 연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핵폐기물 북한반출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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