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보·빠른 검색 장점/적은 돈으로 개정판 교환도CD롬 백과사전이 큼지막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책장속의 활자본 백과사전을 밀어내고 있다.
멀티미디어 PC가 널리 보급된데다 활자본에 비해 훨씬 저렴한 제품이 잇달아 출시됐기 때문이다. 현재 출시된 제품은 계몽사의 「계몽 CD롬백과97」, 금성출판사의 「문장대백과사전」, 두산동아의 「세계대백과사전」 등 모두 4종.
CD롬 백과사전은 동영상 음향 그래픽등 멀티미디어로 정보를 얻고 검색기능을 이용, 신속 정확하게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활자본은 한번 구입하면 내용 추가가 불가능하지만 CD롬은 약간의 비용으로 개정판을 계속해서 구입할 수 있다.
94년 계몽사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계몽CD롬백과」는 초·중·고등학생을 겨냥해 교과내용 및 사회 환경 등 각 분야 자료를 2만8,000여 항목을 수록했다. 지난 2월말 3번째 개정판을 내놓으며 내용이 더욱 충실해졌다. 자연어 검색을 비롯해 영상 소리 사진등 10가지 검색방법을 제공한다. 1만1,000원을 내면 개정판으로 교환해 준다.
금성출판사의 「문장백과대사전」은 이어령 글방, 인명사전, 문장대백과, 미디어모음을 비롯해 3대 명문대학의 대입논술문제를 담고 있어 대입준비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있다. 어록 시 격언 속담 고사 일화 등의 메뉴로 구성했다. 두산동아가 지난 12월 방문판매용으로 출시한 「세계대백과사전」은 12만 8,000여 항목의 방대한 정보량을 자랑한다. 사진 그림 동영상 소리 등 멀티미디어 검색이 가능하고 검색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 항목이 많은 만큼 학생들보다는 성인이나 전문가가 사용하는데 적합하다. 시중 보급판은 다음주 출시 예정.
4만7,000여 항목을 제공하는 「중앙멀티미디어백과」는 중복기능 등을 이용한 다양한 검색방법이 돋보인다. 4,500여장의 시각자료, 450여개의 음향자료, 49개의 동화상, 45개의 애니메이션 자료를 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최신정보를 받을 수 있다.<전국제 기자>전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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