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을 이용하면 돈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백화점들이 보다 싼 가격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세탁편의점이나 대여서비스, 구청민원대행업무 등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있다.◇세탁편의점
미도파백화점 상계점과 애경 갤러리아 LG백화점이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95년 문을 연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의 세탁편의점에는 요즘 겨울 세탁물을 맡기려는 고객들이 하루 평균 70∼80명씩 몰릴 정도로 인기다. 백화점 세탁소의 인기 비결은 일반 세탁소보다 싼 가격이다. 세탁비가 양복 한벌에 3,000∼3,500원 코트 5,000원 한복 두루마기 6,000원 와이셔츠 1,500원으로 종류에 따라 일반 세탁소에 비해 1,000∼3,000원 정도 싸다. 값이 싼 대신 배달은 하지 않는다.
◇책 비디오 대여서비스
LG백화점(부천점)에서 실시. 96년 「대여실」을 열었을때 하루 평균 이용자가 50여명이었으나 요즘에는 250명이 넘는다. 대여비는 책 200원 비디오 300원으로 시중 대여점에 비해 절반 이하의 가격이다. 3,700권의 책과 300여개의 아동용비디오·다큐멘터리가 갖춰져 있다. 주부들이 주요 고객이라 소설 수필집이나 아동용 도서와 비디오의 인기가 높다. 화∼일요일 상오 10시∼하오 8시까지 문을 연다.
◇구청민원대행 서비스
갤러리아백화점(압구정점)에서는 호적등초본 건축대장발급 등 구청민원이나 우체국업무 등을 대행, 시간이 부족한 취업주부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노향란 기자>노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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