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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없는 고체잉크젯프린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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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없는 고체잉크젯프린터 ‘인기’

입력
1997.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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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없는 컬러잉크젯프린터가 등장해 인쇄업무가 많은 기업들로부터 인기를 끌고있다. 현재 널리 쓰이는 잉크젯과 레이저프린터는 잉크용기 토너 드럼 등 다 쓰고나면 버려야하는 8∼10개종의 소모품 쓰레기가 발생한다. 레이저프린터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유해가스를 분출하므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심각하다.최근 등장한 고체잉크젯프린터는 캬라멜처럼 생긴 딱딱한 고체잉크를 사용, 잉크를 담는 용기가 필요없어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다. 교환도 고체잉크를 프린터 잉크주입구에 집어넣기만 하면 되므로 액체잉크처럼 잉크가 흘러나와 손에 묻는 일이 없다. 또 인쇄한 종이에 물이 묻어도 번지거나 탈색되지 않는다.

인쇄속도도 분당 6매여서 분당 4매를 인쇄하는 레이저프린터보다 빠르며 레이저프린터처럼 A4크기의 대형헤드가 한페이지를 동시에 인쇄하므로 가로줄(밴딩현상)이 없어 인쇄상태가 깨끗하다.

고체잉크젯프린터는 가격이 500만원대여서 아직 개인이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럽지만 지난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2,500대를 구입하는 등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프린터를 생산하는 텍트로닉스사는 국내의 삼성전자, 큐닉스컴퓨터와 OEM생산을 협의중이고 일본업체가 라이센스생산으로 올해안에 보급형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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