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부터 시민들은 도서관에 직접 가지 않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개인용 컴퓨터(PC)를 이용, 찾고자 하는 책이나 논문 등이 어느 도서관에 소장돼 있는지 알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정기영)이 지난 91년부터 추진해온 도서관정보전산망 구축사업이 올해말에 완료되면서, 전국의 공공도서관 132개, 대학도서관 187개, 전문도서관 176개 등 모두 495개 도서관이 전산망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구축되는 도서관정보전산망은 국립중앙도서관을 주관 스테이션으로 그 아래에 각각 대학, 공공, 전문도서관들을 관장하는 시스템. 우선 서울대 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KIST연구개발정보센터 등 3곳을 연결하고, 광역자치단체 단위의 분야별 도서관들을 묶는 지역센터를 두게 된다.
도서관정보전산망 가동을 위해 전국의 각 도서관은 문헌정보처리 표준화와 함께 소장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의 경우 2월말 현재 DB구축율이 국내자료 100%, 국외자료 81% 등 평균 92%이며 전국 349개 도서관의 소장자료 2천4백만건에 대한 DB화도 금년부터 3개년 작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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