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지사 미 주둔군 감축 호소

【워싱턴 교도=연합】 오타 마사히데(대전창수) 일본 오키나와(충승)현 지사는 12일 오키나와 주둔 미군병력의 감축을 미 행정부와 의회에 호소하기 위해 워싱턴에 도착했다.오타 지사는 18일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미 행정부 고위관리, 의원 등과 연달아 회담을 갖는 한편 주요 씽크 탱크 관계자들과도 만나 오키나와 주둔미군 감축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타 지사는 도착 직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미일안보협정이나 미군 지위협정 어디에도 오키나와를 미군 주둔지로 지정한 구절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를 수행하고 있는 관리들은 오타 지사가 오키나와 주둔 해병대 병력을 줄여줄 것을 미 정부에 정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