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의원 “당보 관련 1,000만원 받아”지난 11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 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은 12일 각각 『불법적인 자금수수가 없었다는 사실이 규명됐다』고 주장했다.
김의장은 홀가분한 표정으로 『검찰에서 한보의 이용남 사장으로부터 받은 5,000만원은 대가성이 없는 순수한 정치자금임을 자세히 밝혔다』면서 『신한국당 최형우 의원으로 부터 자금을 받았다는 등의 풍설도 확실하게 해명됐다』고 말했다. 밤샘 조사를 받은 김의장은 『이사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시점 등이 엇갈려 조사가 길어졌다』면서 『이사장과 두차례 대질신문을 받고 사실을 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태수 총회장은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없다는 점도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자민련 김총장은 『자민련 창당과 관련해 한보로부터 전혀 돈을 받은 적이 없음을 설명했고 검찰도 납득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친분이 있는 한보문화재단 박승규 이사장으로부터 지난해 11월 당보 광고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광고비는 200만원이었기 때문에 이를 당에 입금시키고 800만원을 되돌려 보내려 했으나 박이사장이 받지 않아 동료의원의 변호사 비용으로 줬다』고 해명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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