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일대의 주차난을 둘러싼 논란이 본부건물의 이전문제로 비화하고 있다.루돌프 줄리아니 미 뉴욕시장은 가혹한 주차위반 딱지발급 때문에 유엔 본부의 타국이전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외교관들의 위협에 오히려 「박수」를 치고 나섰다. 11일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줄리아니시장은 『그들(유엔외교관)이 주차위반 스티커 때문에 뉴욕을 떠나고 싶어한다면 유엔 본부지역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며 뉴욕에서 가장 값비싼 지역에 위치한 유엔본부 건물의 임대를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또 국무부가 각국 외교관들의 압력에 굴복해 뉴욕시의 새 주차규정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데 대해서도 비난했다.<이상원 기자>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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