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일부 차종의 조업단축을 무기한 연장한데 이어 기아자동차도 우선 토요 특근을 중단하는 방법으로 조업단축에 들어갔다.기아자동차는 12일 판매 부진이 심화함에 따라 그동안 한 달에 두차례씩 실시해 오던 8시간의 토요특근을 소하리 공장 아벨라 라인에 한해 중단했다.
기아자동차는 전차종의 적정 재고량을 2만대 가량으로 보고 있으나 현재 재고량은 3만대를 넘어섰으며 이중 아벨라는 적정수준인 3,000대를 훨씬 넘어 8,000대에 이르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14일 노사협의회를 열어 판매와 재고 현황을 파악, 조업단축기간을 결정할 예정이며 다른 차종의 조업단축에 대해서는 추이를 봐가며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대자동차는 당초 12일까지로 예정했던 조업단축을 재고가 많은 일부 차종의 경우 무기한 연장키로 했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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