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있는 북한에서 지난 수년동안 수만명이 기아 또는 이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했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 11일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최근 토니 홀 미 하원의원(오하이오주·민주)과 함께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 신문의 바버라 슬라빈(여) 기자는 미 정보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이같이 말하고 북한에서는 올 여름 수천명의 주민이 생명을 잃을지 모르는 위기에 처해있다고 전했다.<관련기사 9면>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이날 용연(평남 안주시)발 기사에서 『지난 2년동안 초근목피로 지탱해온 많은 북한 주민이 생존능력의 한계로 치닫고 있다』면서 『그런대로 특혜를 누리는 지역인 평양을 벗어나면 목불인견의 (끔찍한) 상황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평양주재 유엔아동구호기금(UNICEF) 관계자의 말을 인용, 평양 북동쪽 1백50마일(약 2백30㎞) 지점에 있는 자강도 희천에는 7세이하의 어린이 8천8백명 가운데 3천4백명이 영양실조로 발육이 정지된 상태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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