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인터내셔날·두인전자·택산전자 등 국내 최초로웹인터내셔날 두인전자 택산전자 등 3개 벤처기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직원에게 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
1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웹인터내셔날 등 3사는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 지난달 11일∼이달 4일에 스톡옵션제를 잇따라 도입했다.
스톡옵션제는 임직원들에게 주식을 파격적으로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 준뒤 능력껏 회사를 발전시켜 주가차익을 챙기도록 하는 제도. 자금력이 약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벤처기업들은 종업원들을 최대한 분발시키는 이 제도를 통해 우수인력도 확보하고 기업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인 웹인터내셔날은 지난달 11일 종업원 50명중 40명을 대상으로 2000년 3월11일∼2007년 3월11일에 2만3,750주(6.60%)의 신주를 주당 6,500원의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제조업체인 두인전자도 4일 임원 8명, 직원 22명 등 총 30명을 대상으로 9만주(4.89%)의 신주를 3만1,500원에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옵션행사기간은 2000년 4월4일∼2004년 4월4일. 코스닥 등록법인인 두인전자의 주가는 현재 3만원선이어서 향후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이 기대된다.
역시 컴퓨터 및 주변기기 생산업체인 택산전자는 최근 임원 1명, 직원 3명에게 2000년 3월29일∼2007년 3월29일에 신주 4만주(19.5%)를 주당 1만원에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밖에도 케이씨텍 씨티아이반도체 두고전자 텔슨전자 등 8개 등록법인과 제일엔지니어링 코리아데이타시스템 새한전자 콤텍시스템 미래산업 메디슨 등 12개 상장법인이 스톡옵션을 도입하기 위해 최근 정관을 변경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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