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 본회담 일시·장소 논의남북한과 미국은 한반도 4자회담에 대한 북한의 공식입장을 듣기위한 3자 준고위급협의(공동설명회 후속회의)를 16일 뉴욕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외무부 당국자는 10일 『이번 협의는 뉴욕의 유엔플라자호텔에서 송영식 외무부 1차관보, 찰스 카트만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대리, 김계관 북한외교부부부장이 대표로 참석해 16일 하루 일정으로 열린다』며 『일정은 상황에 따라 하루 이틀 정도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협의가 4자회담 본회담의 세부절차를 논의하기 위한 예비회담이 될 수 있도록 북한측과 본회담의 일시와 장소 및 대표단 수준과 의제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정부는 그러나 북한측이 추가 예비회담을 고집할 경우 이번 협의에서 예비회담 일정을 결정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북한이 4자회담 참석을 전제로 대규모 대북식량지원을 요구할 경우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대신, 1억2천6백만달러 규모에 달하는 유엔인도적지원국(UNDHA)의 3차 대북식량지원계획에 동참할 계획 등을 설명하며 북한의 회담수락을 촉구할 방침이다.
정부 대표단은 송차관보, 유명환 외무부북미국장 권종락 청와대외교비서관, 이봉조 통일원1정책관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13일 하오 출국한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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