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사례’ 접수에 암웨이 “강력대응”국내 비누·세제 제조사들이 미국의 다단계판매사인 암웨이에 대해 선전포고와 함께 암웨이흠집내기에 본격 나섰다. 이에 대해 암웨이의 한국법인인 한국암웨이측도 조만간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태평양·LG화학·제일제당 등 국내 비누·세제 제조업체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한국비누세제공업협동조합은 10일 언론광고를 통해 암웨이측의 소비자 피해사례를 접수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은 최근 국내 82개 소비자·환경단체들로 구성된 「다단계판매 암웨이제품 시민대책위원회」가 실시한 암웨이 주방세제 디쉬드랍스의 비정상적인 상술과 제품의 환경실험에 대한 보고서를 인용, 암웨이의 부도덕성을 부각시켰다. 조합측은 광고문안을 통해 「물을 섞은 디쉬드랍스」와 「희석시키지 않은 국산품」을 같은 용기에 혼합, 식용유를 닦아내는 날조된 실험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암웨이가 환경보호를 위한 제품이나 기술력 등 환경보호에 대한 노력에 대한공로로 받았다는 UN환경프로그램상은 암웨이가 UN북극탐험대 행사 등의 재정적 후원을 통해 수상한 감사패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암웨이측은 이에 대해 『논평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않고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경영진 대책회의 등을 통해 강력한 대응책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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