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도박빚을 갚기 위해 초등학생을 납치한 뒤 금품을 요구한 박철희(27·노동) 김경섭(27·무직)씨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등은 8일 하오 6시40분께 강남구 삼성동 E피아노학원 앞에서 교습후 귀가하던 이모(48)씨의 딸(6·초등 1년)을 승용차로 납치, 중랑구 망우동 박씨 집에 감금한 뒤 이양 집에 전화를 걸어 1억3천만원을 요구했다. 박씨 등은 도박빚 3천만원을 갚기 위해 부유층 자녀를 납치키로 하고 뉴그랜저 승용차에서 내리는 이양을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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