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국방장관 내달 중간보고서 작성 합의【도쿄=김철훈 특파원】 일본을 방문중인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7일 하오 큐마 후미오(구간장생) 방위청장관과 회담을 갖고 「미일방위협력을 위한 지침」(가이드라인)의 개정을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 이르면 5월 중순께 중간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장관은 이와함께 중국 등 주변국에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양국 장관은 또 해병대를 포함한 현재의 주일미군병력(약 4만7,000명)수준과 기능을 유지하고, 재일미군의 병력구성을 포함한 군사사태에 대해 양국 정부가 긴밀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계속한다는 데 합의했다.
코언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탄도미사일방위(BMD)구상의 공동개발에 일본의 참여를 다시한번 촉구했으나 일본측은 비용과 효과에 대해 좀 더 연구해 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언 장관은 『한반도의 통일후에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10만명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앞서의 발언에 대해 『한반도의 통일은 먼 장래의 일이기때문에 시기상조적인 병력의 삭감은 없다는 뜻으로 말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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